PSI 칼럼

성공의 기준

2015-08-10 | 272

 

성공의 기준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로 인생에서 10대, 20대의 성공의 조건이 공부 잘하는 것과 좋은 스펙(Spec)을 쌓는 것이라면,

30대나 40대 성공의 조건은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을 다니고 2차를 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버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던 것이 50대 60대가 되면서는 자녀의 교육이나 그때까지 짤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한다.

그처럼 사람마다 시기마다 인생의 성공에는 늘 하나의 기준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공의 기준들이 존재할 것이다.

 

 

 

필자가 만났던 대기업의 부사장을 퇴임하신 모 임원의 경우,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족(딸까지 단지 3명뿐인데) 과의 해외여행을 한번도 못 가봤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느새 대학생이 된 딸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만 함께 무엇을 하기에 이제는 너무 서먹서먹해졌다고 하는 말이 떠오른다.

또 다른 모 임원의 경우 미국에서 유학 중에 낳은 딸을 오랫동안 기러기 생활을 하며키우다가

대학까지 졸업한 후 혼자서 현지에서 취업하여 이제는 한시름 놓았는가 했더니 어느 날 문득 전화를 해서 결혼한다고 통보를 하였다고 한다.

현지에서 만남 베트남 청년이랑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였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한국으로 돌아오라 하니 본인은 한국에서는 못산다고 하였다고 한다. 

위의 두 가지 사례는 어찌보면 인생에서 본인이 정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따라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씁쓸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점은 우리는 인생에서 성공의 기준을 너무 뻔한 한 두 가지에만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위의 두 가지 사례에서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과연 지금 잘 살고 있는지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인생에서 후회라는 것은 절대 빠질 수 없는 덕목이지겠지만 가능하면 더 가치있는 것들을 챙기고 덜 가치있는 항목들을 누락시키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렇다면 과연 가치 있다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목적에 부합하는가 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인생에서 수많은 의사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더 가치있고 더 중요한 선택을 위해 때로는 작고 덜 중요한 것들을 희생하기도 한다.

그러한 전략적인 판단들이 때로는 애초 의도와 달리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위의 두 가지 사례에서 선배들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들 일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새 가족에서 소외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상대방의 입에서 모른다 말이 나올 때까지 집요하게 질문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왜 적당히 타협하지 못하고 그렇게 상대방을 괴롭혔을까?

그에 따르면 사람이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라고 한다.

물어보는 것이다.

 

즉, 내가 모르는 것을 남에게 묻든, 책에게 묻든, 혹은 구글이나 네이버에 묻든

질문하지 않고는 새로운 것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어쩌면 그는 사람들에게 무지를 깨닫게 하는 것을 일생의 업으로 여겼던 것으로 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배우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배우려고 한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모르면서 알려고 하지 않거나 묻지 않는 것은 죄가 성립된다.

왜냐고? ‘아는 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면서 본의 아니게 수많은 ‘아는 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인생의 진실한 질문 앞에서는 ‘아는 척’을 할 수가 없다.

 

 

 

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얼마 전 입추(立秋)가 지났다고 한다.

이번 가을에는 나의 인생의 성공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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