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人, 스토킹 하다! (4)
2014-08-26 | 81
창의 人, 스토킹 하다! (4)
두 그림의 공통점은?
연못, 다리, 수련…..
왼쪽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의 ‘흰색 수련 연못’(1899년작)이며,
오른쪽은 그 그림에 영감을 준 지베르니(Giverny) 정원이다.
‘내가 유일하게 잘 하는 두 가지는 그림 그리는 일과 정원 일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정원을 사랑했으며,
오랜 동안 정원을 비우게 될 때 정원사에게 남긴 메시지는,
‘대략 300 화분 정도의 양귀비꽃과 60 화분 정도의 스위트피 씨를 뿌려주시고,
화분에 블루 세이지와 파란색 수련을 심어주세요. 그리고 이미 다 자란 달리아와 수련은 이제 심어주시고요.
달리아는 심은 지 보름쯤 됐을 때 새잎이 막 올라오면 그걸 잘라서 온실에서 다시 재배시켜주세요.
아 참, 그리고 백합 구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세요.’ 이였다.
화가에게는 치명적인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감에도
정원을 가꾸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모네에게 있어 정원은
영감의 원천이며, 예술작품 이상이었다.
정원을 가꾸는 일이란 자연을 창조하는 기쁨과 자연을 결코 거스를 수 없다는
겸허함을 동시에 배우는 위대한 철학의 배움터였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시 망명 생활을 했는데, 그 때 사람들과의 사회적 교류도 끊고
오로지 정원을 가꾸면서 계절마다 바뀌는 정원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과의 교감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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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자신을 치유하는 힘을 주는 공간이라고 말하는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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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업 공간에 들어 가기 전 몸뚱이를 문 밖에 던져 놓는다.
이슬람 교도들이 모스크에 들어 가기 전에 신발을 벗어 놓듯이…’라며
자신만의 세계에 들어간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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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완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했다.
서재에 들어 오는 것은 누구에게도 허용되지 않았고, 글쓰기에 방해 받지 않으려고 서재와 붙은 방들도 잠갔다.’
(톨스토이의 장남 세르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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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조직의 미래 전략과 아이디어에 대한 연구에 몰두할 때
시애틀 인근의 Hood Canal에 있는 별장에서 직원은 물론 가족이 방문하는 것도 거절한 채
홀로 업계 동향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담은 보고서들을 읽고 이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곤 했다는 빌 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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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거대 기업이 차고로부터 시작 되었지만 세상을 바꿀 어떤 아이디어는 침실로부터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물(Time magazine,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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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방문자 2000만명의 블로그 Mashable의 창업자인 ‘피트 캐시모어(Pete Cashmore, 1985~, 스코틀랜드),
캐시모어는 열세 살 때 심한 맹장염을 앓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회복이 순조롭지 못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벗 삼아 자기만의 공부를 시작했다.
새로운 IT 트렌드와 신기술, 블로그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고교 졸업 뒤 캐시모어가 택한 건
대학 대신 다시 ‘침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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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란?
어떤 물질이나 물체가 존재할 수 있거나 어떤 일이 일어 날 수 있는 곳?
탄생의 공간?,
궁극적인 자유의 공간이자 철저한 자기 규율이 체화된 장소?
‘시 공간, 나아가 자신의 생각까지도 잃어 버리는 상태’를 몰입이라고 한다.
상상의 세계에 몰입하게 하는, 일상의 삶을 지배하는 지루하고 합리적인 생각에서 정신을 해방시키는,
당신 만의 꿈을 꾸러 가는 공간은 어디인가?
- 신기호, 드보노 CreBiz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