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人, 스토킹 하다! (15)
2015-08-10 | 195
창의 人, 스토킹 하다!(열 다섯번째 이야기)
‘내가 숲으로 들어 간 이유는 나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살아보고, 오직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만 직면하며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깨달을 수 있는지 알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싶었다.’
1845년 매사추세츠 월든 호숫가 숲 속에 들어가 오두막을 짓고 밭을 일구어 가며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 동안 하면서 그 어떤 것에도 구속 받지 않으려는 자유,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은 ‘Walden’을 쓴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1817~1862, 미국 사상가 겸 문학자)
‘매일 아침 나는 종교적 계율을 지키듯 세상과 담을 쌓고 점심식사를 할 때까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대학 졸업 후 12년간을 사람들과의 교제를 피하고 홀로 자기 방에 틀어 박혀 광범위한 독서와 습작으로 시간을 보낸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 1804~1864, 미국 소설가)
‘아무도 들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지 않으면 작곡을 할 수 없었다.’ 며 작업실이 창문을 모두 닫고 철저히 혼자이기를 원한 ‘현대음악의 차르’라고 불리우는 이고르 표도로비치 스트라빈스키(1882~1971, 러시아 작곡가)
모든 디지털 기기에서 탈피하여 사색을 통해 자기 내면을 성찰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습관이 혁신의 원동력으로 이어졌다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 애플 창업자)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기 일쑤여서 청각 장애를 의심 받을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자신만의 시간을 자주 가져 왔다는 우주항공, 전기차로 인류를 구하려는 르네상스맨
앨런 머스크(Elon Musk, 1971~ , 스페이스 X와 테슬라모터스 CEO)
파울 요하네스 틸리히(Paul Johannes Tillich, 1886~1965, 신학자, 철학자)는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는 말은 외로움(loneliness)이고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말은 고독(solitude)이다.’ 라고
외로움과 고독을 표현하고 있는데,
상대가 없음을 고통스러워 하는 상태가 외로움이라면,
고독은 혼자만의 자유를 즐기는 상태라는 것 이다.
정서적, 감정적 상실감에서 오는 가련한 몸부림인 ‘외로움’,
내면을 성찰하고 영감을 불러 일으키며 무언가를 음미하기 위해 홀로 있는 상태인 ‘고독’,
지금 당신은 외로운 상태인가? 아니면 고독한 상태인가?
-신기호,드보노 CreBiz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