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 칼럼

극한상황서 필요한 건 창조적 플레이

2014-08-04 | 95

 

극한상황서 필요한 건 창조적 플레이

 

미국 조지아 대학의 토렌스 교수는 1951년 미 공군으로부터 항공기 승무원들이 추락 후

적진 후방에 고립 시 적과 기아의 위험 등 극한적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키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를 위해 그는 연구문헌들과 2차 세계대전 당시 유사한 경험을 했던 생존자들을 인터뷰했다.

이 연구에서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대두된 것은 창의성이었다.

조종사 생존 훈련 프로그램에서는 발생 가능한 모든 적대적 상황을 설정, 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했고 생존했거나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한 조종사들의 사례를 두고 연구와 시뮬레이션 실습을 했다.

 

그러나 훈련을 많이 한 조종사들이라도 실제 상황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하거나 생소한 난관에 봉착했다.

이때 실제 상황에서 생존했던 사람들은 훈련을 통해 배우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생존방식을 찾기 위해

그 동안 훈련받았던 내용과 인생경험의 여러 요소를 조합, 새로운 생각을 해냈던 사람들이었다.

 

창의성이

생존의 결정적 요소라는 것이

규명된 것이다.

 

축구에서 '창조적 플레이'라는 용어가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은 서울 월드컵 전후라고 생각된다.

히딩크 감독이 창조적 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를 두고 선수를 선발하면서부터다.

그러나 '창조적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는 있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각각 다른 요소들을 두고 창조적 플레이라고 설명하는 것을 볼 때 아직 공유된 정의나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느낌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급 선수가 되는 데는 1주에 한 번 이상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체력,

타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포지션별 기량, 거기에다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는 '킬러 본능'이 있으면

선수로서의 카리스마를 갖게 돼 팬들로부터 인기를 끌게 되고

창조적 플레이까지 할 수 있다면 선발 출전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필자 생각은 '우리 팀이나 나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나온 상대의 플레이에 대응한

시합 당일에 요구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바로 창조적 플레이다.

철저히 나를 분석하고 나온 상대선수에 막혀 작전수행을 못할 때 여지없이 교체되거나 퇴출되는 것은

바로 창조적인 방법으로 그 상황을 넘어서지 못한 탓이다. 내 창조적 플레이에 상대가 적응하지 못하도록

계속 새로운 플레이를 생각하며 보여주는 것이 축구선수로서의 생존요건인 창조적 플레이다.

 

추락한 조종사처럼 불확실성·복잡성·불연속성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내던져진 지금은 기업도 개인도

자기 분야에서 창조적 플레이어가 돼야 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경기나 선수를 빈틈없이 분석하는 '전문 분석가'를 팀마다 보유하고 있는 요즈음

창조적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 냉정한 퇴출을 각오해야 하듯

이제 국가, 기업, 개인 모두의 생존공식에 창조적 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창조성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러나

경영자나 모든 리더가

창조적이 돼야 할 필요는 없다.

 

감독과 코치들이 창조적 선수를 스타가 되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육성해 강한 팀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하고

철저한 경쟁과 능력위주 조직운영으로 최고의 흥행을 창출할 수 있도록 창조적 시스템과 문화를 조성하면 되기 때문이다.

 

 

기사원문 바로가기

 

 

솔루션가이드 신청하기 뉴스레터 구독하기 교육문의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