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 칼럼

핵심을 위해 더하기 전에 빼기!

2015-07-06 | 160

 

핵심을 위해 더하기 전에 빼기

 

우리는 너무나 많은 선택 속에 살고 있습니다. 볼 것도, 들을 것도, 먹을 것도 과잉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욕망이 만들어낸 수많은 선택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지치게 합니다.

선택의 폭이 너무 넓다 보니 결정장애에 걸리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래서인지 메뉴판에는 언제부턴가 결정장애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아무거나’나 ‘내맘대로’ 같은 메뉴가 등장합니다.

 

이러한 정보과잉의 시대에 적절한 빼기는 집중시키는 힘을 넘어서 탁월함 그 자체를 만들어냅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2012년 칸 국제 광고제 Outdoor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입니다. Jonathan Mak Long이란

젊은 디자이너의 코카콜라 인쇄광고인데 로고나 글자를 모두 빼고 빨강색만으로 표현했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리본과 병의 윤곽선만으로도 사람들한테 코카콜라의 짜릿함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쇄광고, Jonathan Mak Long>

 

 

빼기의 진수는 피카소의 황소시리즈에서 볼 수 있습니다빼고 빼서선 몇 개로 황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만 남겨서 본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파블로 피카소, The Bull. 1495~1946>

 

 

작품 <황소머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어느 날 피카소가 외출을 하는데 길에 낡은 자전거 한 대가 버려져 있었습니다.그는 자전거를 잠시 들여다보다가는 안장과 손잡이를 떼어냈습니다. 그러고는 그것들을 붙여 소의 머리를 만들었습니다.핵심에 집중한 것입니다.

 


 

<황소머리피카소, 1942>

 

 

여러분은 단 50개의 단어만으로도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1960년, 미국의 아동도서 작가이자 삽화가인 Dr. Seuss는 만들어냈습니다. 50개의 단어만으로 베스트셀러 동화책 ‘Green Eggs and Ham’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핵심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진실과 본질은 추구하되 곁가지는 버릴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더 많이 담고자 하는

욕심, 더 많이 드러내고자 하는 욕심, 더 높아지고자 하는 욕심이 어느 순간 우리를 더 무겁게, 더 흐리게, 더 낮아지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15년의 후반전. 무엇을 더해야 할지 이전에 무엇을 덜어내야 할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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